`죽음의 도로'로 일컬어지는 88고속도로의 주.야간 주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6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여억원을 들여 지난 6월착공한 88고속도로 취약지점 및 불량 구간 보완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상습 지체구간인 장수군 번안면 유정육교와 남계육교 사이 3.13km에 있는 11곳의 갓길이 확.포장됐으며 남원시 산동면 부절육교 인근 6개 구간에는 비상 주차대가설치됐다. 또 경남 함양군 함양면 교산육교 등 37개소 2.4km의 노면을 보수했고 과속으로 인해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았던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포기점 155km 등 7곳에 무인속도 측정기가 설치됐다. 이밖에 야간 안전운행을 위해 장수 교차로와 지리산 휴게소 등 5개 구간에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가로등은 조도를 높였으며 전북 남원군 산동면 요천 2교등 26곳에는 시선유도 갈매기 표지판이 설치됐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