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크리스마스 때 20-30대 젊은이들이 가족이나 애인, 친구 등에게 가장 주고 싶어 하는 선물은 '옷'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대전시내 20대-30대 초반의 젊은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주고 싶어 하는 선물로 55.8%가 옷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상품권 23.4%, 지갑 및 벨트 등 잡화 9.1%, 꽃다발 6.5%, 현금 3.9%등의 순이었다. 또 선물 금액은 5만원 이하가 50.6%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28.6%, 20만원 16.9%, 30만원 3.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젊은이들의 실속있는 풍속도를 반영했다. 이 밖에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은 가족이 58.4%로 가장 많았고 애인 19.5%, 친구 13.0%, 은사 및 친척 5.2%, 직장동료 3.9% 등의 순이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권이 인기를 끌었던 명절 때와는 달리 옷을 선물하겠다는응답자가 많은 것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특히 절반을 웃도는 젊은이들이 가족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특이할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