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이 암극복을 위한 달리기 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을 암퇴치사업에 사용해달라며 국립암센터에 전달했다. 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한국암환자협회는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지난 9월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테리 팍스 달리기대회'에서 거둔 돈을국립암센터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날 오전 협회 김영남 회장은 데니스 코모 주한캐나다 대사, 존 베론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국립암센터를 방문, 박재갑 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면서"암환자들의 희망을 담은 달리기 대회 수익금이 우리나라 암연구에 보탬이 됐으면좋겠다"고 말했다. 테리 팍스 달리기 대회는 1980년 골육종을 앓던 테리 스텐리 팍스(당시 22세)씨가 암연구기금을 모으기 위해 의족을 단 채 캐나다 6개주를 달리다 숨진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세계 50여개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