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면 밤낮이 없다" 신노사문화를 담당하는 노동부 노사협의과 직원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노사문화 업무를 맡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 전국의 기업들로부터 밀려드는 문의전화,노사화합을 선언하는 사업장 지원,개별기업장 노사협력 지도 등 끊임없는 업무로 지치는 늦은 저녁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 신노사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김동회 노사협의과장)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신노사문화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반짝 캠페인"으로 끝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노동계는 물론 노동부 내부에서조차 냉소적인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로 3년째인 이 사업은 흔들리기는 커녕 경영계와 노동계의 지지속에 더욱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사업 초기 이론 개발의 단계를 벗어나 지난해부터 열린경영 확대,지식근로자 육성,공정한 성과배분의 실현,노사파트너쉽 형성을 일관되게 지원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신노사문화는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장기적으로 이룩하기위한 정책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게 됐다. 그간 신노사문화를 추진하던 기획단과 기획단을 흡수한 노사협의과가 발간한 사례집과 매뉴얼,연구보고서 등 정책참고자료만 해도 59종에 이른다. 10명에 불과한 인원으로 연구기관을 빰칠 정도의 자료를 만들어낸 셈이다. 신노사문화를 이끌어온 두 축은 노동부 노정국과 한국노동교육원. 노동부가 전체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면 노동교육원이 전문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실천하는 것은 노사의 몫이다. 김동회 과장은 "산업현장에서 신노사문화정착을 위해 필요로 하는 사항은 무엇이든 지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노사협력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언제든지 주저없이 노사협의과의 문을 두드리라"고 당부했다. 김 과장은 "신노사문화우수기업중앙회가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신노사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2)2110-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