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4일 젖소를 한우로 속여 초등학교에 납품해온 혐의(사기)로 축산도매업자 이모(4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하고 종업원 박모(39)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축산도매업을 하면서 젖소고기와 한우고기를 5대5의 비율로 섞은 뒤 마치 한우고기인 것처럼 서울 및 경기 일대 19개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 4억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