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중국 구이린(桂林)지점 이중석(35)지점장 일가족 4명이 4일 새벽 2시께 구이린시 촨산둥루(穿山東路) 11번지내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화재로 사망했다. 이날 불로 이 지점장과 부인 현정원(34)씨,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지선(9)양, 지율(6)군이 모두 숨졌다. 이 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월 광시장주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구이린시 지점을 개점한 후 가족과 함께 부임해 이곳에서 근무해왔다. 이 지점장이 거주하던중 화재가 발생한 국제명월화원(國際明月花園) 자택은 별장식 건물로 1층은 응접실이고, 2층과 3층은 방으로 사용돼왔다. 현지 공안 관계자들은 누전인지, 방화인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베이징(北京)의 아시아나항공 중국본부와 인근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 지점에서 긴급히 관계자들을 현지로 파견했다. 광저우주재 한국총영사관도 담당자를 현지로 급파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b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