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국인 스페인이 2002 월드컵 준비캠프를 울산에 차린다. 울산시는 3일 오전 한.일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아 B1으로 조편성된 스페인과 준비캠프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5일 서울 월드컵 조직위원회(KOWAC)에 이같은 계약내용을 접수할 방침이다. 스페인 축구협회 리모네스 이사는 이날 "울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준비캠프 구장과 숙소가 좋고 공항과도 가까워 선택하게됐다"고 말했다. 스페인 월드컵 축구팀은 2면의 연습구장과 호텔급 수준의 숙소가 갖춰진 울산시 동구 서부구장에 내년 5월20일부터 6월26일까지 준비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간중 스페인에서는 축구 관계자 1백50여명과 기자등 미디어 관련자 1백50여명,훌라밍고 무용단등 응원단 3백여명등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