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사적지 입구에 조성된 유원지가 역사문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성남시는 중원구 은행동 남한산성 유원지 3만1천890㎡(9천647평)에 역사공원을조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공간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市)는 이를 위해 51억9천300만원을 들여 이 곳에 길이 75m, 높이 1.5m의남한산성 축소판 성곽과 조형분수, 인공물길, 정원, 잔디광장, 지하주차장 등을 만들어 오는 2002년 12월 개장하기로 했다. 이 곳에는 민속공예박물관과 야외공연장이 올해 초 조성된데 이어 4천485㎡(1천359평) 규모의 발 지압장이 오는 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역사공원 조성은 시의 문화관광벨트 사업을 하나로 모란장 민속공연장 설치에이어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종합시장-서현역세권-판교 문화공간 조성사업과도 연계된다. 역사공원 기공식은 오는 7일 오후 열린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