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대상이 6인승 이하 승용차에서 10인승 미만 승용.승합차로 확대된 뒤 징수금액은 늘어난 반면 통행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대상이 확대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이들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금액은 모두 91억1천790만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81억6천700만원에 비해 11.6% 증가했다. 터널 별로는 1호 터널의 경우 올해 43억5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5천300만원에 비해 10.1%, 3호 터널은 지난해 42억1천400만원에서 올해 47억6천500만원으로 13.1% 각각 늘어났다. 반면 이들 터널의 차량 통행량은 혼잡통행료 징수확대 시행 전인 지난 3월 하루평균 9만170대에서 시행 3개월 뒤인 6월 하루 평균 8만2천231대로 8.8% 감소, 교통소통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부과대상을 6인승 이하 승용차에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로 확대, 경형 승합차와 화물형 승용차 등 `생계형'차량을 제외한 이들 차량의 2인 이하 탑승 때 2천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