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나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당국이 월드컵 경기기간중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월드컵에 대비, 대회기간동안 발생할지도 모르는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달중 `월드컵 식음료 안전관리대책본부 상황실'를 설치, 가동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이상석 식품안전국장을 실장으로 식품안전국 직원을 비롯해 산하 각지방청 직원들로 구성되며 앞으로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식품감시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먼저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식.음료 공식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사전지도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이상석 식품안전국장은 "전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식품안전사고로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식품안전 대책본부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