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정재헌)는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맡을 특별검사 후보로 판사 출신의 김성기 변호사(60)와 검사 출신의 차정일 변호사(59) 등 2명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추천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대통령은 변협으로부터 서면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3일내에 2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특검은 임명일로부터 10일간의 준비기간에 △특검보 등 수사팀 구성 △사무실 마련 △수사 대상자 선정 △수사계획 수립 등을 마친뒤 60일간 수사에 돌입한다. 각각 30일과 15일이내에서 두차례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백5일간 이용호 G&G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및 횡령사건, 정.관계 로비의혹, 검찰의 비호의혹 등을 조사할 수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