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한 공무원이 개설한 식물관련 홈페이지가 2년 만에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국내 최고 식물 사이트로 자리잡았다. 금왕읍 민원봉사 담당인 장관옥씨(45)가 1999년 10월 개설한 '해엄 장관옥의 쉼터'(http://chollian.net/-jangogl/)는 29일 현재 방문객이 10만3천여명을 돌파했다. 이 사이트에는 토종식물을 비롯 2천3백여종의 식물이 사진과 함께 과명 학명 한약명 영어명 특징 서식처 및 분포 약효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용자들은 분류기준 식물이름 이용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다. 신체 부위별 질병에 따라 쓸 수 있는 우리 약초와 건강주 및 건강차,산나물과 버섯,민간요법,건강잡학 등도 소개하고 있다. 식물재배 기술과 요령도 실려 있다. 새소리 20선과 자연의 소리 60선 등도 올라있다. 궁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궁도 박물관 코너도 개설돼 있다. 장씨의 홈페이지는 인터넷 검색엔진인 심마니를 비롯 경원대 한방병원,서울대 약초원,성균관대 Plant System 등 40여개 식물관련 사이트에 오르면서 식물관련 학자들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