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여고생이 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나 다리만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29일 새벽 1시께 충남 천안시 구성동 S아파트에 사는 정 모(17.여고 2년)양은부모에게 `언니처럼 공부를 왜 못하느냐'는 꾸중을 듣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창문을 열고 8층 아래로 뛰어 내렸다. 정 양은 뛰어 내릴 당시 이불을 뒤집어 쓴 데다 1층 화단 위로 떨어져 비교적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