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태 노동부 장관과 17개 노사협력 모범기업 노조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뉴맨하탄호텔에서 가진 '21세기 산업현장의 노동운동방향 토론회'에서 노조위원장들의 갖가지 요구가 쏟아졌다.


김학련 대한통운 위원장은 "노사관계는 경영자의 자세가 좌우한다"며 "경영자가 투명경영에 나설수 있도록 정부가 지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진호 유니온스틸 위원장은 "노동계 지도부도 노사협력을 중시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도 노사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일도 서울지하철공사 위원장은 "타협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노조가 근로자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