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아파트에서 27일 오전 가스누출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고 로마시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로마 동북부의 비아 벤토테네에 있는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며 소방차 1대와 여러대의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로 소방관 1명이 실종했고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소방관들이 다른 폭발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사고현장을 봉쇄한 채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한 클라우디오 스카욜라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이번 사고가 테러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마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