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 피살사건' 은폐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 부장검사)는 1987년 사건 발생 당시 안기부 간부로 재직했던 모 인사를 27일 소환하는 등 은폐경위에 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국정원의 대공수사국 수사1단장을 지낸 김모씨와 김병준 전 경찰청 외사관리관 등도 소환, 지난해 경찰의 내사중단 경위와 외압 및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