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탤런트 송모(50)씨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재산압류조치를 위해 나온 법원 집행관 3명과 함께 따라온 고향친구 김모(51)씨가 사기꾼이라며 욕하는데 격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송씨는 2년전 친구 김씨로부터 빌린 사업자금 1억원을 갚지못해 이날 재산압류조치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송씨가 '친구가 돈을 갚지못한 나에게 욕하는데 순간적으로 화가나 겁주려고 했을 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