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할 때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용전문업체인 잡링크는 사이트 회원 1천377명을 대상으로 '직장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 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가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할 때'라고 대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업무량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느낄 때'가 28.1%로 2위를 차지했고 '경력관리에 도움이 안된다고 여겨질 때'와 '상사나 동료와 불화가 생길 때'라고 응답한 사람도 각각 16.3%, 13.9%에 이르렀다. 잡링크 관계자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회사의 미래 비전이라는 것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기업경영인들은 회사의 비전과 종업원의 비전이 일치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