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조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매년 7월께 이듬해 1년치 조위(潮位.일정한 기준면에서 측정한 해면의 높이)를 한꺼번에 예보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다음달 중순부터 전국 조위관측소에서 관측된 실시간 조석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은 조석정보 뿐만 아니라 수온, 염분도, 풍향, 풍속, 기온 등 각종 연안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수범람 피해 예방을 꾀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은 우선 인천.평택.안산.목포.부산.제주.묵호.영광 등 8곳의 조위관측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오는 2003년까지 전국 26곳의 조위관측소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