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다맛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는 쿨링 커버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5면 냉각방식 김치냉장고다. 쿨링 커버 시스템은 김치냉장고 문을 열 때 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더운 공기를 커버의 강력한 냉기로 차단해 저장고 전체가 신선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잦은 도어(Door) 개폐로 인한 냉장고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여 김치와 식품의 변질을 극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저장고 상하에 2개의 온도감지기를 설치,온도 편차를 0.5도 이내로 줄여 많은 양의 김치를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냉각감지 기능이 있어 김치 보관이 적정한 온도에는 파란색,온도가 올라갔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도록 해 신선상태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치 특유의 톡 쏘는 맛과 김치의 겉마름을 없애기 위해 김치통 내부의 압축덮개를 별도로 만들었다. 김치 위에 배추 우거지를 덮었던 선조들의 지혜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김치 덮음 효과 뿐 아니라 김치국물이 일으키는 표면장력으로 자연의 진공상태가 되는 원리까지 활용하고 있다. 김치국물에 젖은 촉촉한 김치맛을 즐길 수 있고 젖갈류와 양념이 골고루 배어 맛깔스런 김치색을 만들어낸다. 더운 여름철 냉장고의 냉동실이 부족할 때에는 김치냉장고를 냉동실(-18도)로 전환이 가능토록 냉동실 기능을 채용했다. 소비전력 1등급을 획득,전기료 부담과 소음을 줄였다. 제품 디자인도 깨끗하고 품위있는 주방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로 설계했다. 전체적인 컬러도 옅은 베이지색으로 처리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다용도 기능을 강화하고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채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맛 신모델을 탑재한 행사용 차량을 별도 제작,행사도우미와 함께 각 지역의 지역축제와 주요 상권을 순회 홍보하는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퀴즈경품 및 인터넷을 통한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전속 대리점은 물론이고 양판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모델 공급을 통해 유통간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