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조사부는 25일 결손금을 만회하기 위해 회삿돈을 빼내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자금팀 과장 강모씨(40)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 회사자금 현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1억6천7백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를 충당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94차례에 걸쳐 회삿돈 2백83억원을 횡령, 주식투자 등에 유용한 혐의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