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의정부 지역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우리땅 미군기지 되찾기 의정부 시민연대회의는 24일 오후 2시30분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신설백지화와 조건없는 반환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시민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날 발족선언문을 통해 "화해와 통일의 시대를 앞두고 의정부가 대규모 미군기지들의 집합소로 전락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앞장서 미군기지 신설백지화와 조건없는 반환에 총력을 다하자"고 밝혔다. 행사 후 범시민대책위 소속 시민들은 의정부역을 출발해 송산로터리-제일시장-중앙로-의정부역까지 5㎞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범시민대책위는 매주 월요일 국방부와 의정부시청 인터넷홈페이지 항의방문, 단체별 대문앞 현수막 달기 등의 운동을 벌이는 한편 내년 2월중 기지신설 여부를 묻는 10만명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