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경찰서는 24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한뒤 나체사진을 찍어 금품을 요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예방 및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학생 심모(21.서울시 노원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춘천시 운교동 H은행 앞길에서 채팅을 통해 만난 김모(18.고3)양을 흉기로 위협,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나체사진을 찍은 뒤 "원조교제를 해서라도 3주안에 230만원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수 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다. 심씨는 돈을 주겠다는 김양의 e메일을 받고 약속장소에 나왔다 잠복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