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22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모(3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뒷머리를 다쳐 21일 오전 5시10분께 서울 강동구 모 병원 응급실을 찾은 고씨는 담당의사인 이모(30)씨가 X-레이 촬영후 상처부위를 꿰매자고 하자 '그냥 꿰매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이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고씨가 94년 일망타진된 폭력조직 J파 행동 부대장이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23일 중 고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