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께 전남 함평군 나산면 노모(36)씨 집에서 불이 나 하반신 장애인인 노씨의 아버지(58)가 불에 타 숨졌다. 또 이날 불로 20여평의 목조 주택을 모두 태워 1천2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추산)를 냈다. 경찰은 숨진 노씨가 30여년전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것을 비관해 온데다 최근아들과 심하게 다툰 뒤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함평=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