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초.중등 교원 44명이 해외대학 등에 파견돼 2년간 장기 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내년에 파견될 교원 장기 해외유학자 44명(초등 17명,중등 2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교원 장기해외유학은 교원들에 대한 교수.학습지도 능력의 향상과 사기 진작 등을 위한 교직 종합발전방안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들은 영어권 및 비영어권 국가의 대학 등에 파견돼 2년간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학비와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수분야는 교수.학습방법이 35명, 생활지도 4명, 영재교육.교육과정 각 2명,교과지도 1명 등이다. 이들은 교육경력 10년이상, 45세 이하인 교원중에서 각 시.도 교육감으로부터추천을 받아 어학시험과 면접, 연수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됐다. 교육부는 당초 내년 연수대상자로 5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추천미달과 어학시험 탈락 등으로 인해 인원이 44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내년 44명에 이어 2002년에는 60명, 2003년에는 70명 등으로 선발인원을 점차 늘려나가고 연수과정도 선진 외국학교에서의 현장근무 체험 등의 비학위과정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