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춘천시 일부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 설사증은 외부 감염뒤 조리원 신생아실내에서 접촉감염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전달 A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신생아 30명중 12명이 설사증을 앓아 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첫 증상을 보인 신생아가 외부에서 감염돼 입소한 뒤 접촉 등에 의해 집단 발병했다. 또 A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신생아의 출산 병.의원 6개소 및 산후조리원 2개소, 신생아 62명과 종사자 33명의 가검물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2곳의 병.의원등 4개소의 신생아 19명의 가검물에서 로타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춘천지역내에서 4-10월 설사증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한 월별 검사자료를 확인한 결과 월 평균 1건 가량 양성반응이 나타났지만 지역내에서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모유 수유 신생아의 설사증상 발생률이 분유를 먹인 신생아에 비해 낮았다"며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가검물 등 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하고병.의원과 산후조리원에 대한 위생관리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