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자생식물인 인동초를 이용, 발효액과 분말차라는 이색건강상품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장흥군은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민) 개발팀이 지난 3년여 동안 연구끝에 인동초를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동초는 겨울에도 푸른잎을 유지한 채 자라다 초여름이면 금색과 은색의 꽃이 함께 어우러져 피는 덩굴식물로 예로부터 해열 및 해독, 이뇨작용에 효능이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된 발효액은 이 인동초를 주성분으로 어성초와 삼백초,영지버섯 등을 혼합해 장기간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액체 상태로 효소화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분말차는 인동초에 여러가지 천연약초를 가미해 감기예방 및 숙취 해소는 물론 몸에 유해한 성분을 해독하는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효과를 가진 기능성 차로 개발됐다. 군은 인동초 발효액과 분말차를 지역 특산품으로 적극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특허출원과 의장등록을 냈다. 지난 17일부터 군 특산품 판매장(061-860-0388)에서 판매중이다. 장흥=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