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기결과 예측게임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엔지넷은 21일 "게임진행 방식이 유사한 예측게임을 운영, 무단으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모의토토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타이거풀스아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엔지넷측은 신청서에서 "우리가 특허로 등록한 게임 운영방식은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베팅 게임방 운용'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5월 정식으로 BM 특허로 등록됐음에도 회원들을 상대로 우리와 게임진행 방식이 유사한 경기결과 예측게임을 제공,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타이거풀스아이측은 "엔지넷이 주장하고 있는 BM 특허권은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로 볼 수 없다"며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가리겠다"고 반박했다. 타이거풀스아이는 인터넷 사이트(www.tigerpools.co.kr)를 통해 일정액의 사이버머니를 걸고 축구, 농구 등 각종 경기의 우승팀이나 승부결과 및 점수를 적중시키는 방식으로 사이버머니를 버는 '모의토토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