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정광섭(鄭光燮) 서울종로서장을 충남경찰청 차장에 승진, 발령하는 등 경무관급 경찰 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경 11명이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경무관급 보직자 40명중 35명이 교체됐다. 전원 교체된 지방경찰청 차장들 역시 출신 연고지를 피해 발령하는 `향피'(鄕避)원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경무관 승진자는 경찰청에서 하옥현(河沃炫)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이희경(李喜慶) 감사담당관, 송강호(宋岡鎬) 방범기획과장, 한강택(韓康澤) 총무과장, 어청수(漁淸秀) 공보담당관 등 5명, 서울경찰청에서 최석민(崔錫敏) 22특별경호대장, 정광섭(鄭光燮) 종로서장, 김철주(金喆柱) 공보담당관, 박광현(朴光玄) 인사교육과장,김용화(金鎔華) 형사과장, 윤시영(尹時榮) 경비1과장 등 6명이다. 이들은 호남 4명, 영남 4명, 경기 2명, 충청 1명 등으로 `호남 약진'이 두드러졌던 지난해에 비해 지역별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경무관 승진인사는 전문성과 지역안배를 고려해 균형있는 인사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방범, 형사 등 생활치안에 공이 많은 분야를 발탁했다"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