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는 지난 76년 창사 이래 25년간 눈높이 학습시스템을 정착시켜 전국 2백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 학습지업체다. 지난해 6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간학습지시장에서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009년까지 매출액을 4조원으로 늘리고 이중 2조원 가량을 신규 사업에서 올릴 계획이다. 대교의 경영 비전은 '고객의 발전을 중시하고 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명을 다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 바탕에는 고객중심의 교육철학인 '눈높이'가 깔려 있다. 대교는 제품 개발력, 신규사업 진출, 제휴 결성력, 브랜드파워 등을 발판으로 이같은 21세기 비전을 기필코 달성할 방침이다. 21세기 경영비전 =대교는 올해 4월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경영자문을 의뢰했고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종합교육정보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웅장한 계획을 세웠다. 매킨지의 자문을 통해 대교가 도입한 기업변화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최적의 조직재설계 우수한 인력을 통한 사업자 만족도 제고 고객마케팅 역량 강화 효과적 성과관리시스템 창의적인 인재육성 등이다. 대교는 우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주요 연령별 학습방법과 교육적인 발전단계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와 온라인 무선통신 쌍방향TV 등 다양한 매체형식을 통해 이를 구현키로 했다. 전집류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이를 위해 최근 nSF(옛 삼성출판사)의 전집출판부문의 제품 및 판매조직을 인수하고 '대교 아인슈타인'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만들었다. 대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총 1천5백명 규모의 판매조직을 구축하게 됐다. 종합학습지인 '눈높이박사'와 유아교구재인 '한글땅 재미땅', nSF 제품인 '리틀아인슈타인 2000', '아인슈타인 토이월드' 등 30여종의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의 각종 전집류를 판매할 수 있는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온라인사업 강화 =대교는 최근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www.edupia.com)을 통한 무료 학력 평가 서비스인 'KEM'을 선보였다. KEM은 국어 영어 수학의 영어약자. 무료 서비스인 KEM은 학교 교과과정의 실력 점검을 위한 연 2회 학기말 평가와 눈높이수학 눈높이국어 눈높이영어 교재에 대한 학습 점검을 위한 평가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학기말 평가는 일선 교사들이 직접 출제한 문제들로 구성돼 있는데다 회원의 성적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종합 분석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이 전국 규모에서 어느 수준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KEM의 예상 평가 대상 인원수는 15만명. 전국규모 경시대회 응시자 수가 1만명 내외인 것을 감안한다면 데이터의 객관성이나 규모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대교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해설강의를 인터넷상에서 동영상으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교는 특히 지난 25년간 쌓아온 방대한 양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교육 환경을 주도한다는 목표 아래 교육 포털사이트인 에듀피아(www.edupia.com)를 중심으로 사이버 교육사업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