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구자민(具滋民)옹이 20일 오전 8시 서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24년 황해도 연백에서 출생한 구옹은 중국 허난성 카이펑에서 황하를 건너 뤄양의 중국 제1전구사령부를 거쳐 시안의 광복군 제2지대 3구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했다. 구씨는 육사특8기 임관 후 군수기지사령부 시설대장으로 근무하다가 중령으로 예편했으며, 독립운동 공로로 지난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구본용씨 등 1남 3녀. 빈소는 서울 강남삼성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 연락처 ☎ (02)3410-3153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