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은 스트레스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있는 스트레스 진단기 `SA-2000'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료장비는 자율신경 균형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의 반응을 그래프로 표시해주는 기기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측은 실제로 가정의학과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으로는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진단할 수 없었던 환자 15명을 이 장비로 검사한결과, 90% 이상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뛰어난 성능을확인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 장비로 스트레스를 검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10분 정도며, 검사비용은 1만∼3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