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서 최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급증하고 있는 자산관리전문가(FP)를 전문 양성하는 목적의 전공학과가 등장했다. 정시모집 '다'군인 중부대학교는 최근 경영학부내 40명 정원의 벤처투자정보학과(학과장 박근수 교수)를 국내 대학 처음으로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학과에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자산 운용과 부동산의 개발.투자.관리 등을 이론적 접근과 함께 실무를 겸해 교육함으로써 자산관리전문가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이러한 학과가 신설된 것은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을 강화하는 추세인데다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과 은행-보험의 겸영형태인방카슈랑스 도입 전망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자산관리전문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 학과는 특히 실무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아래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금융기관 종사자.부동산 컨설턴트 등 현장 전문가들을 통한 초빙 강연을 적극 활용할계획이다. 학과장 박근수 교수는 "학과를 졸업할 즈음에는 누구나 반드시 3개이상의 금융및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따서 자산관리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