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 정동수 환경부 차관과 최기선 인천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버스 출범식 및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매연이 전혀 없고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 등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천연가스 버스 37대가 21일부터 처음으로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환경부가 밝혔다. 인천시는 시내에서 운행되는 천연가스 버스를 월드컵 이전까지 173대로 늘리고 오는 2012년까지 전체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천에서의 천연가스버스 운행으로 전국의 천연가스버스는 모두 357대로 늘어나게 됐으며 오는 30일과 내달 7일부터는 울산시와 전주시에서도 각각 첫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도권과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모두 3천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2012년까지는 경유를 사용하는 전국의 시내버스 2만대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충전소 302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