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이웃 주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초등학생 김모(12)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19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모 빌라 옆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집주인 곽모(51.여)씨가 귀가하자 부엌에 놓여있던 흉기로 곽씨를 두 차례 찌른 혐의다. 조사결과 김군은 집주인이 외출한 틈을 타 옆집에 설치된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 곽씨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법상 14세미만으로 '촉법소년'인 김군을 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조치시켰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