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이규태씨(51)가 19일 서울 성북구 삼선2동에 불우이웃들에게 김장을 담가 전해달라며 1천2백만원을 맡겼다. 삼선2동 부녀회원 30여명은 이씨의 뜻을 받아들여 20일부터 이틀간 김장을 담가 홀로 사는 노인 80가구,실직가정 12가구,노인정 2곳,저소득 56가구 등 1백50가구에 10포기씩 나눠주기로 했다. 이씨는 1998년부터 불우이웃과 후원결연을 맺어 현재 90가구에 매달 현금 3만∼5만원씩 2백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