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교육대생들의 법정 유급시한이 오는 24일로 다가옴에 따라 학교측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9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동맹휴업에 들어간 학생들이 이번 주말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한 학기 법정 수업일수인 15주를 채우기 힘들어 집단유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이 날짜로 교수들에게 수업을 강행토록 하는 한편 수업에불참한 학생은 결석처리하도록 지시했다. 학교측은 또 각 가정에 총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학생들의 유급시한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학무모들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의 수업참석을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교대생들은 학교측의 발표와는 달리 `겨울방학 동안 수업을 진행하면 집단유급을 피할 수 있다'며 계속 수업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어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전주교대생들은 중등교사를 교대에 특별 편입시켜 초등학교 강단에 세우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 지난 10월11일부터 동맹 휴업을 벌이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