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세번째 휴일인 18일 제주지방은 낮최고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년보다 많은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늦가을을 즐겼다. 제주도내에는 지난 16일부터 신혼부부 등 관광객이 몰려 성산일출봉과 산굼부리등 유명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렌터카와 숙박업소 등 관련업계가 반짝호황을누렸다. 이날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쌓여 2천여명의 등반객들에게 단풍과 눈이 한데 어우러진 늦가을과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감귤과 당근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인부 등을 고용,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