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취객을 유인, 가짜양주를 판매한 뒤 항의하는 손님들을 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로 술집 주인 이모(2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6일 오전 2시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앞에서 "싸고 좋은 술집이 있다"며 회사원 김모(22)씨 등 2명을 유인, 가짜양주를 판매한 뒤 "약속이 틀리다"며 항의하는 김씨를 협박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12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