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17일 안개가 끼어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출발편 국내선 항공기 5편이연이어 결항, 운항이 취소됐다. 가시거리 100m 안팎으로 끼었던 안개는 오전 7시30분을 넘기면서 걷히기 시작해 오전 8시3분 포항행 대한항공 KE1531편부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회항하는 여객기는 없었으며 시정주의보는 오전 9시10분 해제됐다. 이날 결항사태로 승객들은 2시간 가까이 다음편 여객기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전 시정이 정상적으로 확보돼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