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한국노총이 18일 개최하는 `전국노동자 대회'가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하되,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단호히 법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여경과 교통ㆍ근무복 경찰관으로 질서 유지선을 설치, 집회와행진이 신고한 대로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집회 전 과정을 영상에 담아 서울경찰청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이 열리는 주변에 우회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인접 교차로 25곳에 교통경찰관을 배치, 차량소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8일 낮 1시부터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5일제 쟁취, 일방적 구조조정 분쇄 전국 노동자대회'를 갖고 대방지하도를 거쳐 여의도 문화마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