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을 열지 않고 수술을 하는 최신 뇌수술기법이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가천의대 뇌신경센터는 17∼19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뇌질환과 척추신경질환 치료에 '최소침습 수술요법'을 최초로 적용한미국 피츠버그 의대 조혜동 교수를 초청, 국제신경내시경학회를 개최한다. 최소침습수술은 수술 부위를 최대한 작게 절개한 뒤 미세 현미경과 뇌내시경을 이용해 시술하는 것으로 뇌동맥류와 뇌하수체종양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눈썹 위쪽과 코를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된다. 이 시술법은 수술 부위가 작고 뇌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종전에는 수술후 10여일씩 입원해야 했으나 2일만에 퇴원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조 교수는 18일 오전 뇌종양과 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침습수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장면은 길병원 인터넷방송(real.ghil.com)과 홈페이지(www.ghil.com)를 통해 생중계 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최측이 체재비 등을 부담해 오던 관행을 탈피, 국내 교수 30여명과 일본.중국.타이완.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외국교수 40여명이 자비를 들여 참석한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