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지난 87년 홍콩에서 발생한 '수지김 피살사건'의 진상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기부 시절이던 87년 당시 수지김 사건이 왜곡.은폐된 것은 잘못된 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정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건의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도록 하고 그 책임을 규명할 것이며 향후 이런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반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