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14일 폐막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14일 오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3일간의 PPP일정을 마감했다.

19편의 PPP프로젝트와 한국신인감독 8명의 프로젝트가 출품된 올해 PPP에서는김기덕 감독의 「활」과 린 청셩(대만) 감독의 「달은 다시 떠오른다」가 `부산상'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또 소니에서 지원하는 `KF-MAP상'도 수상해 2개 부분을 차지했으며데니팡(홍콩) 감독의「낫씽 투 루즈」가 `KTB상'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마이비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후버트 발스 펀드가 지원하는 상인 `후버트 발스 펀드상'은 캄보지아 파르토비(이란) 감독의 「트럭」이, `코닥상'은 류 빙지엔(중국)감독의 「크라이 우먼」이 각각 선정됐다.

예테보리 영화제가 10만 스웨덴 크로나를 지원하는 `예테보리영화제 펀드'는 PPP프로젝트 중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신설된 신인감독 발굴프로그램인 NDIF에는 조은령, 남상국, 최영진,김성호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섬」이라는 영화가 해외에 많이 소개됐기 때문에 비즈니스 미팅을 많이 가질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이 프로젝트 뿐 아니라 앞으로 영화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PPP에는 200여편의 신청 프로젝트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19편의 공식 프로젝트가 출품됐는데 지난해에 비해 참여 게스트가 40%정도 늘어나 30개국, 160개회사에서 모두 8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프로젝트에 대한 미팅결과는 공식 집계만 400여건에 달하며 이중 김기덕 감독의「활」이 가장 많은 미팅신청을 받았다.

다음으로 데니 팡과 이창동, 박기형, 시에 동, 케빈 펑커 감독 등이었으며 일본NHK에서는 조은령, 최영진, 장호준, 김성호 등 신인감독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개별 미팅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PPP가 4회째를 맞아 영화인들 사이에 친분이 생기면서 비공식적인 즉석 미팅이 많았다는 것도 올해 PPP의 큰 성과다.

이밖에 한국영화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인더스트리 센터'에는 9개의세일즈 에이전트 회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하루 10-15차례의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조폭마누라」의 판권을 `미라맥스'에 팔았던 `씨네클릭 아시아'에는 미국 바이어들의 미팅신청이 계속돼 향후 성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독립영화를 전문으로 제작, 배급하는 `인디스토리'에도 해외영화제 관계자들의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올해 PPP의 성과는 그동안 3회째를 거치면서 PPP를 통해 제작된 영화가 세계 영화제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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