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중 한국 학생이 절대 규모로는 일본에 이어 4번째, 증가율 기준으론 인도에 이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소장 앨란 굿맨)가 13일 발표한 '국제교육연차보고서:개방 2001'에 따르면 2000년 가을학기부터 2001년 봄학기중 미국 대학과 대학원에 등록한 한국 유학생은 4만5천6백8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학생수는 전 등록 연도보다 10.9%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만 해도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냈지만 2년전 중국에 추월당한데 이어 지난해 인도한테도 밀렸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한국 유학생이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등록연도에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중국으로 전체 유학생의 10.9%인 5만9천9백39명이었다.

전 등록연도에 비해 유학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인도였다.

인도 유학생은 전 등록연도보다 무려 29.1% 증가한 5만4천6백64명이었다.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주(州)는 캘리포니아로 7만4천2백81명에 달했고 뉴욕 텍사스 매사추세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단일 학교로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뉴욕주의 뉴욕대학이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남가주대학, 뉴욕주의 컬럼비아대학, 인디애나주의 퍼듀대학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외국 유학생이 10만6천43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19.4%를 차지했다.

엔지니어링, 수학 및 컴퓨터사이언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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