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 1층 한가운데에 있는 연못에서 수거된 동전이 개항 7개월만에 2천만원을 돌파했다. 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3월 개항 이후 지난 5일까지 인천공항 방문객과 관광객 등이 이 연못에서 행운을 기원하며 던져 모아진 동전은 모두 2천314만원으로집계됐다. 검정색 대리석으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이 연못에 던져진 동전은 그동안 매주월요일 수거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 기탁됐다. 공항공사는 실물과 똑같이 생긴 인공 소나무 등 주변 조경물과 어우러져 인천공항의 명소로 부각된 이 연못에 호기심이나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하나둘씩 동전을 던져넣자 지난 4월 수거된 동전을 유니세프에 기탁키로 결정하고, 안내문을 게시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