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불황 등으로 돔류 등 고급어종의 활어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거제세관 통영출장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활어 수입물량은 모두 6천96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563t에 비해 6%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고급횟감용인 돔과 농어의 수입은 1천429t과 1천715t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4%, 15.7%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값싼 어종인 홍민어의 경우, 3천12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0t에 비해 무려 51%늘어나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처럼 홍민어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국내 경기불황으로 고급횟감을 찾는 경우가 줄어든데다 중국에서 홍민어가 대량 양식되면서 수입단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영해수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생선회 소비형태를 보면 경기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며 "경기가 좋을 땐 돔.농어.넙치 등 고급어종이 많이 팔리고 불황일때는 회소비가 줄면서 주로 우럭.전어 등 잡어의 수요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