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폭력배를 동원해 고소인을 납치, 그 가족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44)씨와 김씨의부탁을 받고 폭력을 행사한 박모(3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의 H섬유 영업사장이었던 김씨는 이 회사 회장 이모(44)씨가 올 6월 횡령혐의로 자신을 고소하자 지난달 15일 평소 알고 지내던 폭력배들과 함께 이씨를 차량으로 납치, 고소취하서를 강제로 받아내고 가족들로부터 2천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