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대표공동위원장 김상하)와 경제 5단체, 반부패국민연대 등 29개 기관 및 단체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클린 코리아 21(Clean Korea 21)-2001 맑은 사회 만들기 한마당' 개막식이 13일 오전 제2건국위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김상하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맑은 사회 만들기는 부정부패 추방 차원에서 국민의식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범국가적 시도이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하는 시대적 요청"이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공정하고 투명한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 계속되는 행사기간중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전시장에서는 국제투명성기구(TI), 농협중앙회, 반부패국민연대, 서울시, 서울시 중구, 신세계, 조달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기관이 추진해온 부정부패추방 실천사례가 패널과 비디오물 등의 형태로 전시된다. 주최측은 '부정부패' '뇌물' '청탁' 등의 글자가 붙은 '두더지잡기' 놀이와 '다트게임'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15일 오후에는 서울시 의회 별관 2층 열린의회 교실에서 △기업분야 투명성 증진방안 △투명사회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투명행정을 위한 공공분야의 개혁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